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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동경예술대학 축제에 참가합니다.
예전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영감도 좀 얻고 기회가 되면 일본 친구도 좀 사겨볼까 하는 마음에 참가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하나 걸리는 게 있는데,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은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기미가 보이기에 이번 문화제측에서도 각자 알아서 조심하라는 말만 있을 뿐입니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건,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애당초 노력과는 거리가 먼 놈이기에, 기획에 필요한 영감만을 얻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만, 모처럼 일본에 온 김에 제대로 기초부터 배워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미술쪽 행사에는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경예술대학이라고 하면, 일본에서 예능쪽으로는 유일하게 국립대학입니다.
그런고로, 이곳 출신중에는 일본 예술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물급도 다수 있지요.
참고 사이트는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http://www.geidai.ac.jp/event/geisai2009/
여기부터는 참가후기입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바와 같이 신종플루 대책은 참가자 본인들에게 맡기겠다고 하였기 때문에 한국에서 들고 온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동경예술대학이 있는 우에노역으로 향했습니다.
우에노공원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국립미술관부터 시작해서 벚꽃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입니다. 동물원도 있는데, 골든위크 때 딱 하루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어찌되었든 2년만에 찾아간 우에노공원은 노숙자도 여전했고, 특유의 악취도 여전했습니다. 변한 건 하나도 없더군요.
잠시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동경예술대학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정문을 통과하면 접수처가 있으며, 점포를 선전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미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르신들이 꽤 많았다는 것이지요.

이번 축제의 테마는 "Art Holic" 이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 그렇군"으로 넘어간다지요.(추후에 히스토리를 적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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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랑프리하고 대상을 받은 조형물입니다.
실제로 보면 크기에 놀라고 섬세함에 놀랍니다.
(왼쪽은 혼다, 오른쪽은 결계사인가요?;;)
이런 조형물이 4개는 있더군요.
그 중에 가장 절 흥분시킨 건 이겁니다.

지나가는 개도 멈춰서서 비명을 지른다는 그거,
네 그렇습니다. 에바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눈요기만 하고 패스~

Black Zest 언니들!!! 노래 정말 잘하더군요.
아쉬운 건 제가 딱 도착하자마자 마지막 곡을 열창하고 있었던 거죠.
굉장히/혼자만의/망상/이지만 왼쪽 언니하고 계속 눈이 마주쳤습니다. ㅋㅋ
아.. 사진을 찍지 말고 녹화를 할 걸 그랬나요~ 노래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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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전시장 건물입니다.
1학년이라고 해도 퀄리티 장난 아닙니다.
전시장에서는 촬영금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냥 제 머리속에만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냥 주지 않습니다. 300엔 주고 사야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것없이 발길 따라 가니 하나도 재미가 없더군요. 이것을 겟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일이 모든 걸 다 사진으로 담고 싶었습니다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니 사진 찍는 것도 망각해버렸습니다.
이번 축제를 다녀와서 느낀 건, 확실히 일본 똘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대중적인 작품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막말로 "흰색 배경에 검음색 점 하나 찍은 것"인데도 예술적으로 굉장한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라는 겁니다.
저도 주위에서 흔히 3차원이라고 부르는 종자입니다만, 여기서 전시되어 있는 작품의 반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평민이 숨쉴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일라나요?제가 좀 더 어리고 좀 더 여유가 있었으면, 죽기 전에 한 번 꼭 다녀보고 싶은 생각도 든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른이고 가정까지 꾸리면 점점 망상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겠지요.
최종소감은 예술한다는 건 언제나 배고픔에 허덕인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동경게임쇼가 되겠군요.



















2009/09/05 16:35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9/09/05 18:45
벌써 친구 됐는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