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일하는 대만애가 12월말에 1년 3개월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는 바람에 생각지도 못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주 월요일부터 인수인계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지금 제가 담당하고 있는 한국쪽과 다른 패턴으로 움직여서, 머리가 깨질 지경입니다.
그리고 이게 지가 시작을 했으면, 끝까지 매듭을 지어야 하는데 자기 후임 온다고 바쁘다면서 저한테 완전 떠넘겨놓고 지는 여행 떠나버렸네요.
역시 세상은 무조건 수긍만 하다보면, 득보다 손이 더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여자라서 험하게 대하지도 못하겠고, 정말 가슴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저는 웃긴 게, 대만인들이 한국인들 깔보는 걸 처음 알았네요.
친해지기 전에는 매너를 갖추더니만, 점점 이게 개념을 상실해 가는데 아주 가관입니다.
가끔 어이없는 걸로 화가 치밀지만, 화 낼 것도 없이 저도 인격적으로 갈궈줍니다.
"너 왜 그렇게 못생겼니?"
"화장 지우니깐 완전 링의 사다코네?"
"너 같은 여자애를 누가 좋아하겠냐? 그러니깐 지금까지 남자친구도 없지 ㅉㅉ"
이런식으로 서로간의 이이아라소이가 시작되었지요~
얼마나 여자애가 칠칠치 못하면 식사후 음식찌꺼기가 입에 끼었는데, 뺄 생각도 안하고 남과 맞대고 이야기 하는 꼴 보면서, 정내미가 확~ 떨어지더군요.
그건 둘째치고, 중국인들을 완전 후진국 노동근로자 취급(外人)하는데, 역겹습니다.
승질내면서 "중국인들하고 나하고 같이 취급하지 마!"라는 말 후 "너네도 북조선 무시하고 싫어하잖아~" 하길래,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 누구도 북조선 사람들을 싫어하지 않고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는데? 북조선에서 나쁜 사람은 높은 사람들이지 일반 국민이 아니거든!"
내가 중국하고 대만의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자기우월성이 너무 뛰어난 이 대만 아가씨 때문에 살아생전, 여자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군요.
참고로 같이 일하는 일본애들이 나이가 어려서 장난이 굉장히 심합니다.
저한테도 가끔 개념 상실한 장난을 하긴 하지만, 그냥 전 무시하거든요. 또 심각하게 대응할 때도 있으니깐 녀석들이 제 눈치를 봅니다만, 이 대만 아가씨에게 완전 대놓고 애들이 뭐라고 하냐면
"나 오늘 너랑 자고 싶다~"
"너 오늘 거기 씻고 왔니?"
"야 거기 벌려봐~ 사진 찍게"
이런 식입니다. 제가 처음에는 주의도 주고 했지만, 당사자가 저런 말들을 웃으면서 받아주니 저도 포기했습니다.
한번 심각하게 "난 저런 장난을 이해 못하겠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응 친하니깐 저런 장난도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
"응.. OTN....."
이래저래 주절주절 적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한 가지입니다.
"넌! 이미 여자로써의 긍지를 잃어버린 아무짝에 쓸모없는 대만인에 불가할 뿐이다.."












2009/1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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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3 20:15
잘할 수 있도록~!